퍼프대디 디디 게이트 | 미국 연예계를 뒤흔든 초대형 스캔들
미국 연예계를 뒤흔든 초대형 스캔들: '디디 게이트'의 전말
미국 힙합 씬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 중 하나, 퍼프 대디(디디, P. Diddy). 그는 단순한 래퍼가 아니라, 프로듀서이자 사업가로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인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의 이름은 연예계 최대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다.
‘디디 게이트’는 단순한 추문이 아니다. 연예계 거물들이 엮이고, 폭로가 쏟아지며, FBI까지 직접 수사에 나선 이 사건은 마치 영화 속에서나 보던 어두운 권력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1. 화려한 파티의 이면: ‘올 화이트 파티’의 비밀
디디는 전성기 시절 ‘할리우드의 개츠비’라 불릴 만큼 초호화 파티를 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올 화이트 파티(All White Party)’.
이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단 하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입을 것. 참석자는 하나같이 할리우드의 정점에 서 있는 스타들이었다. 제이지, 비욘세, 어셔, 저스틴 비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페즈, 카다시안 패밀리 등 초호화 라인업이었고, 이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신화처럼 퍼져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연예계 인사들은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 파티는 디디 파티 같지 않아. 거긴 진짜 미쳤어.” “디디의 파티를 다녀온 후, 난 다시는 그런 곳에 가고 싶지 않다고 다짐했어.”
대체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2. 수면 위로 떠오른 진실
2.1 캐시의 충격적인 폭로
2023년, 디디의 전 여자친구이자 가수였던 캐시(Cassie)가 폭로를 터뜨렸다. 그녀는 법적 소송을 통해 디디가 자신을 폭행하고, 마약을 강제로 투여하며, 성적 강요를 했다고 주장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디디가 캐시를 폭행하는 CCTV 영상까지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미국 경찰과 FBI는 곧바로 디디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그 결과 더욱 충격적인 증거들이 발견됐다.
- 수십 개의 총기 (일련번호 삭제됨)
-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증거
- 100개가 넘는 베이비 오일 병
- 마약과 각종 불법 촬영물
특히 ‘베이비 오일’의 존재는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미국 힙합 씬은 전통적으로 마초적인 문화를 가졌고,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지만 디디는 남성 스타들을 포함해 성 착취를 해왔다는 증언이 이어졌고, 과거 그와 함께했던 많은 스타들이 피해자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3. 저스틴 비버와 어셔, 그들은 피해자였을까?
폭로가 이어지며 저스틴 비버와 어셔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과거 저스틴 비버가 15살이었을 때, 디디와 48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브이로그 영상이 재조명되었다.
영상 속에서 디디는 저스틴에게 말한다.
“왜 나랑 안 놀아줘?” “우리 절친이 되자.”
저스틴 비버는 카메라 앞에서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이는 지금 보면 너무나도 수상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어셔 역시 어린 시절 디디의 집에서 지내며 음악적 멘토링을 받았는데, 당시 디디의 행동이 지금 돌이켜보면 기이했다고 한다. 어셔가 남긴 “내가 어린 시절 경험한 것들을 말하면 다들 충격받을 거야”라는 인터뷰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4. 살인 청부까지? 디디와 투팍 사건
디디의 범죄 의혹은 단순히 성범죄에서 끝나지 않는다. 1996년 전설적인 래퍼 투팍(2Pac) 살해 사건과의 연관성까지 떠오른 것이다.
지난해, 경찰은 한 남성을 체포했는데, 그가 "투팍을 죽이라고 한 사람은 디디였다”고 진술했다. 투팍의 가족들은 즉각 변호사를 고용해 디디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디디가 연루된 살인 청부 혐의까지 100건 이상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12명의 피해자가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이 중 25명은 미성년자였다고 한다.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고, FBI는 관련 인물들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디디와 가까웠던 유명 스타들, 비욘세, 제이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카다시안 패밀리 등은 한때 이 파티에 참석했던 사실이 다시금 조명되며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참여자 명단 : 비욘세, 제이지, 제니퍼로페즈, 칸예 웨스트, 킴카다시안, 나오미 캠벨, 디카프리오, 어셔, 머라이어 캐리, 리한나, 퍼랠 월리엄스, 패리스 힐튼, 오프라 윈프리
디디는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의 어두운 권력 구조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지금, 이 사건은 단순한 스캔들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